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리뷰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장르: 드라마
감독: 션 베이커
출연: 브리아 비나이테
브루클린 프린스
윌렘 데포
상영시간: 11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요약
이 영화는 철저하게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엔 어른들의 사회가 배경이 됩니다.
여섯 살 소녀 무니는 엄마와 함께 플로리다에 위치한 매직캐슬 모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무니는 언제나 모텔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지만,
어른들의 세상 속에선 정말 궁금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무니는 여느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싶지만,
모텔이라는 특성상 친구들과의 이별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젠시의 가족들이 모텔로 이사를 오게되고,
무니는 젠시와 순수한 동심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연기,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 속에 숨겨진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지독하게도 현실적인데 영상미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기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렇기에 속으면 안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속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현실의 잔혹함에 놀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무니 역을 맡은 브루클린 프린스도,
무니의 엄마 역을 맡은 브리아 비나이테도 더 없이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모텔 매니저 바비 역을 맡은 윌렘 데포는 시종일관 재밌는 캐릭터였습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볼법한 괴짜의 모습이기도 했죠.
영화 비하인드
무니의 엄마 핼리 역을 맡은 브리아 비나이테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인스타 모델이였고, 감독에게 직접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렇듯 션 베이커 감독은 본래 신인 배우들을 자주 기용합니다.
영화 장면 일부분은 아이폰 6S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가 배경이 된 이유는 월트 디즈니 월드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화의 배경이 된 올랜도의 모텔은 홈리스들의 장기 투숙지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어째서인지 각종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평가
너무 방심하고 이 영화를 봐서 그런지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면서 조금은 울컥하기도 했고, 어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어른들의 어쩔 수 없는 사정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영상미는 시종일관 아름다웠습니다.
이 냉정한 사회를 살아가면서 가끔은 나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투영 대상을 어린 아이로 하여 순수한 동심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8.5 / 10
플로리다 프로젝트 | 넷플릭스
디즈니월드 근처에 사는 6살짜리 아이. 근데 옆 동네와는 달리 여기엔 놀이터라곤 없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사방이 놀이터인걸. 문제 많은 엄마랑 쪽방 모텔에 살면서 환상의 세계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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