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너! 리뷰

2021. 8. 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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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너

장르: TV프로그램, 예능, 범죄, 추리

 

채널: 넷플릭스 (현재 시즌1~3 공개)

제작사: 컴퍼니 상상

제작진: 조효진

김주형

고민석

출연: 유재석

이광수

안재욱

박민영

세훈 (EXO)

김종민

김세정

이승기

상영시간: 시즌1 총 10회

시즌2 총 10회

시즌3 총 8회

등급: 15세 관람가

넷플릭스에서 최초로 제작한 대한민국 추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2017년부터 100%사전 제작하였으며, 총 3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세계관), (스포 X)

모종의 조직은 특출났던 탐정의 DNA를 추출하여 새로운 탐정에게 이식하는 프로젝트D를 계획했으나,

이 프로젝트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결국 폐기되는 명탐정 코난급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종의 조직은 프로젝트 D를 다시 부활시키려 하고,

유잭석과 탐정단은 아무것도 모른채 하루하루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이 세계관은 시즌1 부터 시즌3 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연기, 연출

탐정단을 기획한 K(안내상 님)가 지시를 내리고,

탐정단을 이끄는 리더 유재석이 일행들과 사건을 헤결하는 컨셉인데,

사실상 런닝맨2 입니다.

하필이면 추리예능이라는 컨셉을 내세웠기에

TvN에서 방영하는 정종연PD/강호동의 대탈출, JTBC의 크라임씬과 비교가 되는데요,

 

확실히 완성도 면에서나 스토리 면에서나 대탈출, 크라임씬이 한 수 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유재석님은 탐정단의 리더로써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적재적소에 예능감을 더하며 그 몰입감을 살려주었고,

이광수님은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 예능감을 보여주었지만,

프로그램 컨셉상 억제 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김종민님은 확실 대탈출에 비하면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대탈출'이 본연의 캐릭터를 살려 스토리를 풀어가는 거라면,

 

'범인은 바로 너'는 예능인지 컨셉인지 헷가리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김종민님의 캐릭터가 살아나지 못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안재욱님은 의외의 예능감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지만,

전직 형사라는 컨셉을 끝가지 지키지 못 한 느낌이 들었고,

박민영님은 탐정단 중에서 유일하게 두뇌플레이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즉, 확실한 컨셉을 잡았다면 출연진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스토리 역시 헛점이 많고, 회수하지 못 한 떡밥도 많아 시청자들은 찝찝한 기분으로 마무리를 지은 것이죠.

대탈출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세계관을 관통하되,

그 사이에서 서브 퀘스트 형식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활용하고,

크라임씬은 TRPG처럼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하여 서로간의 취조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범인을 색출하는 1회성 스토리라면, (물론 이어지는 회차도 있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메인 스토리 하나만을 바라보고 직진하는,

억지스러운 면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예를들어 시청자들의 시선에서는

 

"저게 왜 저렇게 풀리는 문제지?", "저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한거지?"

 

등의 의문점이 매번 남는데에 반해

 

출연진들은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사이에 모든 사건을 다 풀어가며

다음 상황이 나오기까지 너무 딱 맞는 타이밍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건을 풀어간다기 보다는 런닝맨처럼 PD가 내려주는

퀘스트를 미니게임을 통해 클리어 하는 방식이 더 강합니다.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나 컨셉 자체가 상당히 유치한 면이 강한데, 이러한 컨셉을 유지한 이유는

동남아시아의 시청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런닝맨2를 보는 기분이라 딱 봐도 동남아의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방송이긴 합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의 포스터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잡지 광고로 인정받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포스터는 미국의 잡지 버라이어티에 실렸는데,

가로 1.712cm, 세로 2.529cm 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 시즌3에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앞서 남겨진 떡밥과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 넷플릭스와 시즌4에 대한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평가

만약 추리,범죄 예능을 처음 접하는 거라면 나쁘지 않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탈출, 크라임씬 등을 봐온 시청자라면 굉장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단점은 연출입니다.

출연진들의 조화나 컨셉은 일단 넘어간다 쳐도,

추리 예능이라면 시청자의 시선에서도 이해가 가게끔 제작이 되었어야 했는데

그저 메인 스토리 하나를 따라가기 위한 형식적인 '시트콤' 처럼 보였다는 점이죠.

크라임씬의 경우 출연자들이 각자의 룰(대본)을 받아 자신의 배역을 열정적으로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하였고,

동시에 시청자들과 함께 추리를 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였습니다.

대탈출의 경우에는 애초에 출연자들이 자신들의 예능 컨셉을 그대로 가져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려 상황을 풀어가는 RPG형태의 스토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범인은 바로 너는 그저 대본만을 따라가는 퀘스트 형식이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추리 예능을 본다기 보다는 그저 공중파 예능을 보는 기분이 들것입니다.

세트의 구성 역시 굉장한 정성을 보였으나, 대탈출에 비하면 여러모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추리 예능에서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변수' 에 대해서 전혀 대처가 없다는 점은 너무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변칙적인 상황이 등장한다 해도 결국엔 대본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여러모로 정말 아쉬운 프로그램이였다고 생각됩니다.

2 / 10

 

 

범인은 바로 너!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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